코로나로 인하여 차량을 장기 미운행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무것도 모르고 정비소에 가게 되면 안 됩니다! 수리해야 할 부분들만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2년 반 동안 방치한 차량, 10여만 원으로 해결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 해외에 살던 저는 한국으로 피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약 2년 반 전 일이었죠. 한국에 잠시 나와서 몇 개월 있다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 이게 왠 걸, 2년 반이 다되도록 한국에서 지내다가 해외로 얼마 전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계속해서 걱정하였던 것이 자동차였습니다. 인터넷에 보게 되면 장기 미운행 차량들은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내려앉아 있을 거다부터 시작하여서 고치는데 몇 백만 원 들 거니까 새 차 사는 게 낫다 라는 말들이 보여서 더 걱정이 되었는데요.
오늘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것은 백만 원도 아닌, 한국 기준 20만 원 이내로 고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혹여나 장기 미운행 방치 차량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냥 정비소로 견인해가거나 정비사를 비싼 돈 주고 부르지 마시고 꼭 오늘 고쳐야 할 곳들 알려드리는 것들만 기억하시고 차량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만 고쳐주세요 혹은 확인해달라고 하면 해줄 테니까요~ 이 글을 정비사 분께 바로 보여주셔도 괜찮습니다.
1. 타이어 사실 타이어의 경우 위 가격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타이어를 괜찮은 타이어로 구매를 하셨고 공기압을 잘 넣고 방치를 하셨다면 2년 반의 기간으로 타이어가 내려앉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만약 모두 내려앉았다면 타이어 교체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으니 이러한 점들은 추가적인 비용으로서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의 차량의 경우 아무 문제없이 잘 굴러갔습니다. 공기 압만 확인하고 조금 더 넣었고요.
2. 배터리 사실 위에 언급된 20만 원 내에 수리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는 아무리 빼놓으셨다고 하더라도 2년 반 정도의 세월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충전을 시도해보았으나 11 볼트 짜리 배터리가 9 볼트 정도만 충전이 되고 그 이상으로는 무리인 것 같더군요. 배터리 교체 비용으로 10만 원 정도를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인건비 포함하여 10만 원 정도면 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라도.
3. 엔진오일 엔진오일 교체는 필수는 아닙니다만, 차량을 아끼신다면 교체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견이 나뉘는데요. 엔진오일을 차량 장기 방치하기 전에 새로 갈으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차피 갈아야 할 것 방치 후에 갈으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엔진 오일 확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어 그냥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엔진 오일도 교체해주신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방치 전에 새로 교체를 하였어서 문제없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젤 차량의 경우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 중 하나로 오랫동안 방치된 차량의 호스가 깨끗하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디젤 차량의 인젝션 쪽에 가솔린을 약간 넣어주시면 인젝터 클리너 용도로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 클리너를 사용하기엔 가격이 부담되기에 약간의 가솔린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량을 정말 아끼신다면 다른 전문 클리너를 사용하시고 보험 측에도 한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연료 필터 이건 저렴하기 때문에 꼭 추천해드리는 방법입니다. 주로 차량이 배터리를 장착하고 한번 시동을 걸어볼 때 걸리려고 하면서도 잘 걸리지 않을 때에는 주로 연료가 분사가 잘 되지 않을 때 그렇습니다. 물론 연료 분사 펌프의 문제라면 가격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저의 경우 연료 필터만을 교체하였더니 잘 작동하였습니다. 연료 필터가 막히면 연료 탱크에서 연료가 엔진까지 빠르게 공급이 되지 않기에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차량 연료 교체 이건 차량의 시동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량의 연료 예를 들어 가솔린이나 디젤의 경우 오래되었을 때 그 안에 아무리 연료가 가득 들어있다 하더라도 점화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연료 공급은 잘 되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죠. 이 경우 다른 게 문제다 라며 엔진 쪽을 절대 건드릴 것이 아니라 연료를 모두 배출하고 새 연료를 채워주세요.
이렇게 다섯 가지만 확인을 하셔도 대부분의 경우 차량의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그 외에 사소한 점들은 차량이 어떻게 방치되었는지 원래 상태가 어떠하였는지 그리고 차량 연식에 따라 다르게 수리할 부분들이 추가 혹은 절감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꼭 이 단계들을 먼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엔진 먼저 건드리지 마세요. 엔진은 가장 비용이 크고 일반인 눈에서 문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 고쳐야 된다고 해도 아무 말도 못 하고 덤탱이 씔 수 있습니다. 엔진은 항상 마지막 최종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장기 차량 방치할 때 예방 방법은?
사실 장기간 차량을 미운행 상태로 방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의 경우 가능하시다면 주차장에 세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바깥에 있게 될 경우 햇빛과 비로 인한 차량 부식이나 색 바람, 타이어나 그 외의 모든 부품에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지하 주차장과 같이 햇빛에 노출이 되지 않는 곳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끔 야외에 장기 방치하실 때 자동차 커버 씌우시는 분들 계신데,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달라붙어서 나중에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꼭 올바르게 하셔야 합니다. 경사가 있는 곳에 대시는 것은 금물! 한쪽 바퀴에만 큰 무리가 오게 되어 자동차 축이 휘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안 알려주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차 사이드 브레이크는 절대 채우시면 안 됩니다. 오랜 기간 사이드가 채워져 있으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후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떼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리고 기름을 얼마나 채워야 하냐 와 관련하여 여부가 많은데요. 일반적인 몇 주 정도의 장기 미운행 방치 같은 경우는 기름을 꽉 채워놔야 하고 그 후로 1년 이상의 초장기의 경우 기름을 오히려 다 빼놔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엔진 연료 통에 기름이 없게 되면은 바깥 온도와 안의 온도가 다르게 되면서 안에 수분이 차게 될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후에 엔진이 점화가 되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장기가 될 경우 엔진의 점화율 자체가 낮아지니 그냥 넣지 말라는 거죠. 어차피 뺄 거니까요.
저의 차량의 경우에도 고칠 게 많을 것으로 보였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으나 20만 원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차량을 수리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르고 돈 쓰지 마시고, 확인하시어 이 부분들만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엔진은 최후 수단으로 확인하시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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