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수리비 지원 '애플케어플러스' + 확인 방법

애플의 자체 보험 서비스인 '애플케어', 아이폰이나 맥북,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구매란에 보이는 추가 비용 혜택 부분이다. 이번에 2022년 애플 이벤트에서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아이폰 14와 함께 변화하는 애플 케어 보장

 

아이폰의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이유들 중에서 '비싸다'라는 이유가 있을 듯하다. 단지 기기의 가격뿐이 아니라 애플 기기의 경우 파손이 되었을 때 수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삼성 갤럭시의 경우 수리비가 저렴하고 전면 액정 전체 교체도 얼마 하지 않는 데다가 삼성 수리점이 많은 반면, 애플은 수리비도 비싸고 애플 수리점들을 찾아야 한다.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한다면 수리비 지원 보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이마저도 원래 연 2회 수리비 지원만 해주었었다.

 

덤벙거리는 성격이 있는 사람이거나 휴대폰을 케이스 없이 본체 그대로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변태라면 사실 애플케어를 가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가입 추가 비용이 꽤나 만만치 않은 데다가 1년 2회 지원이라고 하니 3번 떨어뜨리는 순간 수리비는 전체 내 몫이다. 그런데 오늘 9월 7일 새벽에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하며 공식 홈페이지의 애플케어플러스 보장 내용이 변경이 되었다. "이제 애플케어플러스가 우발적인 손상에 대한 수리 서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비다" 횟수 제한이 없다? 한마디로 무제한이라는 말이다.

 

 

 

 

 

먼저 여기서 기억할 것은 모든 손상에 대한 수리가 아니라 우발적 손상이라는 것인데, 우발적 손상이란 무엇일까? 간단하게 우리가 기기를 떨어뜨려 화면이 박살 나거나 세탁기도 음악을 듣고 싶어 할까 봐 가끔씩 세탁기도 음악 즐기라며 넣고 돌리는 에어팟과 같은 경우가 있겠다. 우발적이라는 말 그대로 '실수나 부주의'로 인한 손상을 뜻한다. 원래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일반적으로 1년, 아이폰은 2년간 보증을 해주는데 과실과 연관이 없는 문제가 발생할 때 무료로 수리해주거나 교체를 해준다. 이 외에도 최대 2년간 우선적인 전문가 기술 지원과 추가적인 하드웨어 보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발적 손상은 포함이 되지 않는데,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애플케어 플러스. 기본으로 제공되는 1년의 보증기간에 2년의 보증기간을 추가하고 우발적 손상에 대한 수리비 일부 지원이 포함이 되어있는 것이다. 가입 기간 내에 화면과 후면 글라스 손상은 아이폰 12~14 기준으로 4만 원, 기타 우발적인 손상은 건당 12만 원을 부담하면 이제 '무제한'으로 수리를 해준다는 것이다. 원래 2년간 총 4회, 연 2회 수리비 지원이었던 것이 이제는 365일 매일 깨 먹고 가도 수리비 지원을 해준다는 거다. 아 물론, 일부 수리비라도 만만치 않으니 다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애플케어플러스 가입비 상승, 하지만 가치가 있을 수도..

 

이번 무제한으로 지원을 해주는 대신 가입비가 소폭 오르게 되었다. 기기별 가입비가 차이가 나지만 최신 기기로 비교를 해보자면 아이폰 13과 14는 17만 9000원에서 19만 7000원, 아이폰 13과 14 프로와 프로맥스는 29만 6000원이다. 그리고 새로 선보인 아이폰 미니가 아닌 아이폰 14 플러스의 경우 23만 3000원이 되었다. 사실 만만치 않은 금액은 분명하다.. 현재 아이폰 14 프로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만약 우리가 아이폰 14 프로에 애플케어플러스를 추가로 가입하려면 아이폰 14프로 가격 155만 원에 거의 30만 원을 추가하여 기본형 프로를 185만에 구매해야 하는 거다. 분명 부담스러운 가격임엔 의문의 여지가 없는 상태.

 

하지만 이번 새로운 변경된 애플케어 플러스로 인해 중고 가격이 오히려 더 튼튼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 나옵니다. 원래 아이폰의 가격이 다른 브랜드 기종들에 비해 중고가가 안정적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이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폰이라는 이미지도 있겠지만 특히나 애플케어플러스가 가입이 되어있으면 중고가를 아주 좋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경우 아이폰을 구매할 때 중고로 애플케어가 가입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첫 주인이 몇 번 사용했는지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전 주인이 2번 다 사용한 상태라면 애플케어 가입된 휴대폰을 더 비싸게 살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걱정이 없어진 상태. 전 주인이 수백 번 깨부수어먹었든 간에 중고 거래하자마자 바닥에 냅다 던져버려도 수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래도 애플케어 서비스를 몇 번 받았는지는 물어보자. 파손이 여러 번 되었다면 기능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어찌 되었든 애플케어가 무제한으로 지원해준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긴 하나 아직까지도 애플케어 가격도 부담스럽고 지원을 받더라도 부담스러운 수리비 가격이기에 정말 걱정이 된다면 가입을 하되, 조심히 다루어 안전하게 사용하다가 다음 시리즈의 변화를 보고 애플케어 가입된 폰을 중고로 좋은 가격에 보낸 다음 갈아타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하다!

 

+ 애플케어 플러스 확인하는 법

애플 케어 플러스 남은 보증 기간이나 중고 거래시 필요한 정보이다.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하였으니 확인하여 꼭 확인하시고 수리비 지원과 받을 수 있는 하드웨어 수리와 기술 지원들 과 같은 혜택들 받으시기 바랍니다.

 

1. 기기의 일련번호로 확인 중고 거래 때 추천해드리는 방식입니다. checkcoverage.apple.com/kr/ko 페이지 접속 후 기기의 일련번호만 입력하면 가입 여부와 남은 보증 기간 확인이 가능하니 중고 거래 때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Apple ID 통해 확인 애플 아이디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mysupport.apple.com 접속 후 Apple ID 로 로그인하여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 선택 후 가입 여부와 남은 잔여 기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자세하게 알려주니 개인이 확인할 때는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3. 설정에서 확인 설정 앱에서 일반 탭한 후 정보를 탭하시면 Applecare 플랜의 이름을 탭하면 가입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제한 보증' 혹은 '보증이 만료됨' 이라는 문구가 나온다면 기간이 끝난 것이니 해당 문구를 탭하여 자세한 정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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