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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회에 걸친 246억 횡령.. 6년동안 이루어진 범행

by 망태할범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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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전기 재무팀 대리로 일하던 김 모 씨의 범행은 2016년부터 6년간 이루어졌습니다. 195회에 걸쳐 빼돌린 회삿돈은 246억 원. 빼돌린 돈이 간 곳은 다른 아닌 도박과 가상화폐. 1심 재판에서 중형이 선고되며 많은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계양전기-횡령

 

 

 

 

단 한 사람의 횡령으로 인한 회사 상장폐기 위기

 

정말 요즘 뉴스에서 횡령 관련된 기사들이 나오면 몇천만 원 단위는 본 적이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횡령들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대체 회사에서 어떻게 몰랐을 수가 있나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인데요. 이번 2016년부터 6년간 횡령한 계양전기 직원의 범행이 밝혀지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재무팀 대리로 일하며 회삿돈을 관리하였던 김 모 씨는 195회에 걸쳐 246억여 원을 횡령하였는데요. 이는 계양전기 자기 자본금의 10%가 넘는 금액입니다. 담당 업무가 회사 계좌 관리와 자금 집행이었기에 그 권한을 사용하여 회계장부를 변조하여 횡령 사실을 숨긴 것인데요. 까면 깔수록 귤 까듯이 계속 밝혀지는 범행에 기가 막힐 다름입니다.

 

지난 3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범죄 수익을 숨긴 혐의가 추가 기소되게 되는데요. 해외 거래소에 보관하던 5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체포 직전 전자지갑으로 이체하여 전 부인에게 맡긴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면서 추가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어 모두 총 246억 원을 횡령하였는데요. 이렇게 교묘하게 숨긴 것들로 인해 죄질이 악함이 더 드러나게 되었죠. 범행을 가리기 위해서 회계 조작과 문서 변조 등 적극적 수법으로 범행을 숨겼고 피해액이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다 날려버렸기 때문이죠.

 

항상 횡령 사실이 밝혀지는 뉴스가 나오기만 하면 꼭 나오는 횡령자들의 단골집이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도박, 비트코인, 주식 이런 것들인데요. 이렇게 횡령한 돈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횡령자들만이 안다는 단골 맛집으로 들리게 됩니다.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의 선물 옵션 투자, 인터넷 도박과 생활비 등에 대부분 탕진하여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범행을 시작하게 된 것도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큰돈을 잃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행에 나섰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금액들 중에 남은 횡령금 37억 원만이 회사에 반납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이번 재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208억여 원의 추징을 명령하였습니다. 적극적인 범행 은폐 사실과 회사가 입은 심각한 손실 그리고 회복이 되지 못한 상태를 고려하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씨가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회사에 횡령 일부 금액을 반환하는 점을 고려하여 형량을 낮추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재판부는 "상당 기간 복역하면서 자숙하며 보내고 사회로 돌아왔을 때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김 모 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얼마나 큰 범죄를 저질렀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고 참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참.. 돈을 만지며 회계 관리를 하는 재무팀 대리로 근무하면서 그 머리로 한다는 게 횡령입니까.. 그것도 한 번에 횟김에 한 것도 아니고 6년 동안 195회에 걸쳐서요? 그리고 그렇게 횡령한 돈으로 한다는 게 잃었던 돈 회수하려고 다시 도박을 들어갑니까..

 

 

 

횡령-계양전기

 

 

도박의 진실 - 빠져나올 수 없는 늪

 

물론 저는 사람 마음을 정확히 알진 못합니다. 하지만 예상할 수 있는 건 이 사람이 정말 형량을 받고 그 안에서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12년 뒤에 누리게 될 부자 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아무리 형량이 길어봤자 무소용일 겁니다. 이번 횡령을 시작한 것도 도박으로 돈을 잃은 것을 회수하려고 시작하였다고 하였는데요. 처음에는 분명히 조금만 가져다가 회수하여 다시 돌려놓자 생각했겠죠.. 그러다가 회수가 안되고 더 잃기만 했을 거고 들키지 않으니 그 돈 빼먹는 재미에 6년간 얼마나 즐거웠겠습니까.. 그 뺀 돈으로 고작 한다는 게 도박이라뇨.. 그렇게 부자가 된 것도 아니고 남은 게 고작 37억이요? 246억 중에서요.. 이게 도박의 늪입니다 여러분 한번 빠지면 못 나와요

 

이에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6억 원과 아파트 중도금 1억 7,000여만 원을 추징 보전하였는데요. 판결이 확정이 되게 되면 피해자에게 반환되게 됩니다. 결국 이게 뭡니까. 돈 횡령해서 무슨 삶을 즐긴 것도 아니고 결국 이번 최대 수혜자는 도박 사이트 아닌가요. 이런 것들 보면서 정말 경각심을 가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한번 도박으로 돈 만졌다고 계속 벌 생각하지 마세요 제발. 처음에 애초에 시도라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횡령으로 인해서 회사는 상장폐기 위기까지 맞게 되었는데요. 상장폐기라고 하게 되면 사전에 따르면 "증권거래소에서 증권이 매매대상 유가증권의 적격성을 상실하고 상장 자격이 취소되는 것을 말한다"라고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거래소에서 등록된 주식을 장내 주식에서 더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상자폐지 결정이 되게 되면 해당 종목은 거래 정지 후 마지막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정리매매'라는 기간을 부여받습니다. 정리매매는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데 가격제한폭이 없고 대부분 100원 안팎, 심하면 10원 단위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천만 원을 추자 했는데 정리기간 동안 100원에 거래된다? 그러면 여러분은 10만 원을 건지시는 겁니다. 말 그대로 "휴지조각"되는 거예요. 

 

단 한 사람의 행동으로 회사부터 투자자들까지 얼마나 피해를 입는지 아시겠죠? 한 사람 좋다고 횡령한 이 사건. 결국 그 누구에게도 좋지 못하고 어마 무시한 피해만 주었던 사건 기억하시면서 이번 중형이 선고되면서 횡령에 대한 경각심도 제발 다들 가졌으면 합니다. 지금은 안 들킬지 몰라도, 분명히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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