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 2024년의 마지막 날에 개봉된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가 기대와는 다르게 혹평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영화를 보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솔직 장단점들을 나열해보았으니 영화 시청 하시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IMF 시기 배경 느와르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IMF 당시 한국의 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제가 무너지고 한국의 경제 상태가 너무나도 위태로웠을 때 남미 콜롬비아에 있는 보고타 라는 땅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옮기는 여정을 담아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스토리가 <수리남> 과 <카지노>, 그리고 <범죄 도시>의 느낌들을 섞어둔 듯한 영화였습니다. 이번 전체 후기에 있어서 스토리상의 스포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으니 편하게 보셔도 될 듯 합니다.
배우 화려한 라인업
배우들의 라인업이 화려한 정도가 아닙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꼭 한번씩은 봤던 배우들께서 다 주연으로 등장하십니다. 조현철 배우님 같은 경우 저는 모르고 지내다가 저번 <D.P>작품으로 처음 뵜었는데 그때 연기가 살벌했어서 기억에 잘 남는 배우십니다. 먼저 라인업만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송중기(주연), 이희준(주연), 권해효(주연), 박지환(주연), 조현철(주연), 김종수(주연) 이렇게 주연들 라인업만 봐도 다들 아실만한 분들입니다. 특히나 느와르 라는 장르에 잘 맞는 분들이 나오신 것 같습니다.
배우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들은 하지 않을 것이고요. 라인업이 이 정도다,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 저는 영화 내용에 기반하여 장단점들을 나열해두었으니 아래 글 내용 보시고 영화관에서 연말 마지막날, 그리고 연초에 영화 시청하실지 여부를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추천드립니다 : 장점
1. 수리남 재밌게 보신 분들
뜬금 없긴 합니다만, 제가 수리남 작품을 언급한 이유가 내용의 전개 방식이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결로 흘러갑니다. 경제 상태에서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느껴 콜롬비아의 보고타 라고 하는 아주 낯설고 들어보지 못한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여겨 무작정 옮기고 보는 것 부터가 비슷한 결입니다. 그 안에서 겪게 되는 일들도 비슷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리남을 아주 재밌게 봤었습니다. 제가 수리남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고 언급을 한 이유는 만약 여러분이 수리남을 재미없게 혹은 별로 관심이 없으셨다면 이번 영화도 실망하실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느낌으로는 물론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가 당연히 같을 순 없겠지만 <수리남> 드라마가 훨씬 완성도나 스토리 전개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수리남도 재밌게 봤고 이번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도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2. 외국 다큐나 여행기 자주 보시는 분
이것도 뜬금 없긴 한데요. 주로 유튜브 채널에서 빠*보틀 과 비슷한 계열의 여행 채널들을 재밌게 보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 초중반이 콜롬비아의 적응기 생활을 찍는 부분이라 상당히 재밌게 흘러갑니다. 또 영화를 실제로 90프로 정도 콜롬비아에서 찍었다 보니 당연히 영화의 분위기가 더 잘 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초중반이 가장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타지 생활이나 어려움, 그리고 녹녹치 않음을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저도 공감이 잘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3. 배우의 연기들
앞서 언급했듯이 라인업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그렇다면 연기로서는 상당히 보장이 된 영화라는 뜻이겠죠? 제가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나온지라 저는 상당히 연기 부분에서는 몇몇 부분 빼고는 다 만족하면서 본 것 같습니다. 자세한 연기 부분에 있어서는 스포가 담길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 외에도 다양한 장점들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장점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만 언급을 했습니다. 만약 영화들 중에 독특한 장르를 원하신다면 상당히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카지노>와 <수리남> 같은 경우 드라마 시리즈로 나왔었기에 영화 상에서 이러한 장르는 생소한 장르 같긴 합니다. 2시간도 안되는 러닝 타임에 상당히 많은 스토리를 담아둔 것 같아 재밌게 보실 듯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비추천 합니다 : 단점
1. 영화의 스토리 전개
제가 최근에 최신 영화들을 다 리뷰를 하는 중인데요. 이게 최신 영화들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최신 영화들 중에 스토리 전개가 원활하거나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들이 잘 없습니다. 약간 영화들의 모든 특징들이 요즘은 도파민 요소들에만 치중을 한 것인지 영화를 보면서 계속 "음...?" 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번 영화도 다르지 않습니다. 영화의 초중반 까지는 상당히 탄탄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갔습니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 전개가 골 때립니다.
제가 앞서 두 드라마 시리즈를 언급했었는데요. 이렇게 보고나니 드라마가 왜 성공을 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 한편에 풀어내기엔 너무 많은 내용과 서사였으며 길게 풀어야 진행될 스토리를 영화 한편에 넣으려다 보니 그냥 숭텅숭텅 다 잘라내버린 느낌입니다. 갑자기 스토리가 확 바뀝니다 후반 가면서...
2. 송중기 배우에게 맞지 않는 배역
저는 송중기 배우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외모부터 연기도 크게 단점 없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의 배역은 전혀 맞지 않는 배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의 후예>와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경우 역할이 잘 맞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빈센조>에서의 역할은 맞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더 어색하게 이번 배역이 맞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각으로는 송중기 배우는 뒷세계에서 보일만한 카리스마가 없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오는 재벌 왕자님 같이 생긴 분이 뒷계에서 확 잡고 있다는 것부터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보입니다.
단순히 외모만을 두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목소리나 표정에서부터 보이는 카리스마가 없습니다. 특히나 영화상에서 콜롬비아의 뒷 세계를 거의 평정하고 부하들을 휘어 잡는데 그렇게 된 서사가 없습니다. "갑자기?" "왜?" 라는 의문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적어도 한국인이라는 동양인이 와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만한 존재가 된 이유나 근간에 대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너무 빈약했던 후반부
아까 언급했듯이 초중반만 두고 보면 사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초중반이 잘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토리를 잘 풀어놔서 할 수 있었던 것이고 후반부가 갈수록 초중반에서 스토리를 푸는데 시간을 많이 쓴 바람에 그냥 남은 시간안에 끼워넣고자 다 잘라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었다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결론
영화 자체는 재밌게 볼 만 합니다. 하지만 이번 최신 영화들에 비해서 보자면 스토리의 희소성으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하얼빈>에 비해서는 스토리 완성도가 좋지 않았고 <소방관>에 비해서는 감동을 끌어오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주인공 송중기 배우의 역할과 후반부의 빈약함을 빼고 보자면 상당히 괜찮게 봤지만 그 두가지가 워낙 중요한 것이다 보니 추천하기 약간 꺼려지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장단점 보시고 선택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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