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의 단연 탑 <더 폴 : 디렉터스 컷> 영화 솔직 후기 (장단점 나열)

혹시 영화관 상영 영화들을 보시다가 다소 오래되 보이고 재미가 없을 것 같은 해외풍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더 폴 : 디렉터스 컷> 영화 포스터를 보신 걸 겁니다. 숨겨진 대작, 영상미의 원탑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더 폴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포스터 사진

 

 

처음부터 끝까지 입 벌리고 볼 <더 폴 : 디렉터스 컷>

사실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만을 보고 "아 영화 재밌겠다" 라고 느껴서 보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진짜 숨겨진 맛집처럼 명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 영화들같이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들은 모두 뺏지만 진짜 감미한 MSG 없이도 깔끔하면서 깊은 맛 내는 음식같은 영화라고 느껴지네요.. 갑자기 음식 평론가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이번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에 대한 장단점 아래에 나열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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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강추합니다 : 장점

1. 어른의 환상 판타지 동화

제가 앞에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표현을 했었는데요. 영화 모든 내용의 전체 느낌이 딱 어른들을 위한 동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치하다거나 너무 영화적인 요소들이 들어가서 동화같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주로 어린이들 동화를 보면은 판타지라고 하더라도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나 너무 지나치게 화려한 것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딱 그런 것 처럼 잔잔하면서도 진짜 동화같은 내용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는 몽환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는 스턴트맨인 '로이'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호기심 많은 어린 여자 아이인 '알렉산드리아'에게 다섯 무법자 (닌자 터틀이나 파워레인저가 생각나는 독특한 의상입니다) 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해주면서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게 정말 그냥 환상적인 이야기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신비로운 느낌으로 영화를 풀어나갑니다. 사실 성인 분들은 꼭 한번 정도는 봐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여태 보신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의 영화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영화이기도 하지만요. 

 

포스터

2. 이보다 더 성의 있는 영화는 없다

영화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위해서 사실 CG가 많이 사용이 되어야 합니다만, 이 영화는 NO CGI입니다. 감미한 것 없이 모든 것을 순수 그대로 촬영 기법으로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믿기시나요? 요즘 사실 CGI 사용하지 않는영화가 없을 정도로 모든 영화에 등장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나 영화적 극적 묘사를 위해선 당연히 필요하죠. 그런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기법 없이 오로지 영상미로만 진행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이 영화를 찍는데 총 4년동안 24개국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배경에서 영화를 실제로 찍었다고 합니다. 해외 느낌나는 한 나라의 다양한 지역을 가는게 아닌 말그대로 모든 나라들을 직접 여행하며 찍었다는게 대단하지 않나요... 그에 더해서 사실 이 영화는 예전에 나왔던 작품입니다. 리메이크와 조금 더 영상미를 더 좋게 만들고 스토리의 비중도 높여서 만들어낸 작품인데요. 그냥 이 시리즈 모두는 공통적으로 영상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아니 단연 탑입니다.

스틸컷

3. 영상미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라면

영상과 관련된 일이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단연 봐야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특정 대학에서는 영상미를 배울 때 이 영화를 본다고 하는데요. 그 정도로 영상미가 상당합니다. 어떤 느낌의 영상미이냐면 영화 전체적인 느낌 자체가 약간 영화 배우를 모델 처럼 찍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허투로 쓰는 영상미가 없습니다. 대단합니다. 색감부터 영상 찍는 기법까지 전부다요. 거의 뭐 배경과 영상미만 보아도 본전은 뽑은 영화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좋습니다.

 

영화 스틸컷

4. 몰입감과 스토리를 높인 영화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 좀 더 신경을 썻습니다. 물론 느낌 상으로는 이 전작 영상미가 조금 더 나았다고 느껴지긴 하는데요. 그래도 영상미는 항상 훌륭했듯이 완벽에 가까웠고 스토리도 더욱 탄탄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서 언급했듯이 영상 자체가 MSG 없이 소금 간만 한 국 같다고 했는데 진짜 OST와 같은 음악에 치중을 한다던가, 배우 연기에 치중을 한다던가 이런 것 없이 진짜 연출과 스토리, 영상미 이 3개로 거의 뭐 멱살 캐리한 느낌입니다. 몰입감과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봤을 때 감동적인 내용들까지 다양한 감정을 주는 영화입니다.

 

다섯 명의 닌자거북이들...ㅋㅋ

이런 분들께는 영화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 단점

1. 도파민 터지는 영화를 찾는 분들

영화 자체가 몽환적이면서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동화 스토리이긴 합니다만 우리가 동화를 읽으면서 카타르시즘을 느끼진 않죠. 영화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줄만큼 도파민이 터지지도 그렇다고 내용 자체가  즐거워서 애니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아닙니다. 눈물을 흘릴만한 감동적인 영화도 아니고요. 하지만  그 외에 이런 독특한 류의 영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기대한 것보다 좋은 영화였습니다. 

 

2. 집에서 보시는 분들

이게 이 영화에서 걸리는 점입니다. 영화관에서 보셔야 합니다. 만약 집에서 보신다면 돈 주고 보시는게 조금 아까울 정도로 영상미를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사운드도 그렇고요. 꼭 영화관에서 보셔야 할 작품이며 집에서 보는 것과 확연히 다르다고 하니까 꼭 참고하셔서 시청 하시면 좋겠습니다. 영화관에서 보신 분들은 그 느낌을 못 잊어서 이런 재개봉이나 리메이크 될때마다 꼭 챙겨서 극장에서 보신다고 합니다. 집에서 보시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위에 있는 4가지 모두다 크게 신경을 안 쓰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다소 밋밋하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큐 같은? 그러면서도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그리고 병원에서 만나게 된 친구 사이가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까지 상당히 많은 것을 잘 담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연휴 이런 영화로 힐링 겸 새로운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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