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비슷한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솔직 후기 및 장단점 나열

2024년 10월 30일 개봉작인 <아마존 활명수>는 많은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코미디의 절망이다 등등 다양한 후기들이 있는데요.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들에 기반해서 추천 여부와 장단점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

 

극장 포스터

 

 

극한직업 영화와 비슷한 가족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은 영화죠? 누가봐도 한국 영화이고 누가 봐도 외국 배경 영화입니다. 그리고 코미디 영화라는 것도 굳이 설명 안봐도 알 것 같구요. 그런데 개봉 한 후에 기대와는 다르게 가혹한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의 코미디 영화는 이제 망했다 부터 시작하여서 절망적인 코미디 영화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시청해보고 느낀점을 토대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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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 TMI로 알려드리자면 이번 작품은 극한 직업 제작진들이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사실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개인적으로 한국 코미디 영화의 여태 탑은 <극한직업>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재밌는 요소들을 듬뿍 담아냈고 억지 웃음이 아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부터 재미까지 다 잡은 완벽한 코미디 영화라고 느껴서 10번은 본 것 같은데요. 여태 다양하게 극한 직업 비슷한 영화들을 찾았지만 그런 부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극한직업 제작진 들이 코미디를 만들었다고 하니 당연히 기대를 걸 수 밖에요!

 

영화 포스터

 

이런 분들께 <아마존 활명수> 영화 추천해드립니다 - 장점

1. 가족들과 재밌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가족들과 연말 그리고 연시, 연초에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연휴에 영화를 함께 보시려는 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아래에서 다룰 단점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자면 최근에 나온 코미디 영화중에 볼만한 코미디, 진짜 코미디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글에서 소개한 <대가족> 영화 같은 경우만 봐도 사실 실실 웃을 정도였지 가족들과 함께 빵빵 터지며 깔깔 웃을 수 있는 영화들은 사실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개인적으로 코미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가족들 모두 빵빵 터지며 영화를 시청했구요.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잔인한 요소나 보기 거북한 장면들도 거의 없어서 어린 자녀들도 함꼐 보면서 어린 아이들이 오히려 더 좋아할 수 있는 코미디 작품일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한국 양궁과 관련된 영화 이야기인만큼 아이들이 활 쏘는 내용이나 그 외 아마존과 같은 과장된 내용들을 볼 때 배꼽 빠지게 웃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볼 만한 영화로는 최근 코미디 중에 추천할 만 합니다! 

스틸컷

2. 류승룡 배우와 진선규 배우의 합

개인적으로 류승롱 배우의 엉뚱하면서 재밌는, 그리고 꽤나 실력 있는 연기는 다양한 영화들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7번방의 선물> 과 <극한직업>이 있구요.  극한직업 영화 제작진 답게 다시 한번 류승롱 배우를 주연으로 잡아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류승룡 배우는 이런 영화가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 극한직업에서도 배우님 연기가 어찌나 찰떡같았는지 싶었는데 이번에도 그런거 보니 코미디 영화에 딱 맞는 분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진선규 배우님도 나왔습니다! 이 두분 조합 어디서 보셨죠? 극한직업 라인업 그대로죠! 이번 영화에서도 함꼐 합을 맞췄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진성규 배우님이 역할이 두개이십니다 ㅋㅋㅋ 영화보시면 골 때립니다 근데 또 진 배우님을 쓴 이유가 또 있더라고요. 단순히 류승룡 배우와 합이 잘 맞는 것 외에도 아마존 부족으로 나오는데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뭔가가 그 쪽과 맞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진짜로요 ㅋㅋㅋㅋ

그 활명수가 아닙니다..

3. 국뽕 영화

영화 주제가 양궁입니다. 전직 양궁선수인 류 배우님이 영화 속에서 한 모르는 나라의 양궁팀을 우승시키라는 미션을 받고 훈련시키는 건데요. 한국이라면 양궁이죠? 딱 그런 요소들이 영화에 들어갔습니다. 양궁의 나라라는 점, 그리고 역시나 영화 속에서도 양궁의 강국으로 나오는 점 그리고 또 한국인 양궁 선수가 외국인 팀을 훈련시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에서 나오는 국뽕까지 다양하게 코미디와 함께 담겨있습니다. 

 

사실 영화의 장점들이 단순히 적어보이는 것 같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감정을 건드는 영화 혹은 정치적 요소, 재난재해 이런 영화들이 아니라 코미디 영화라면 코미디 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많은 서사를 넣으려고 하다보면 코미디도 뭐도 아닌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뭐도 아닌 그냥 밍밍한 국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바라보면 이번 영화는 딱 코미디에 충실한, 빵빵 웃겨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아마존 활명수> 추천하지 않습니다 - 단점

1. 영화의 스토리가 중요한 분

영화의 스토리만 보면 그냥 말도 안됩니다. 애초에 한국인 전직 양궁선수가 갑자기 일므도 모르는 외국에 가서 훈련시키는 것부터 말이 안되고 아마존에서 겪는 일들도 보면 그냥 상상에나 나오는 내용들이고요. 사실 스토리의 전개상으로 볼려고 하면, 그리고 그걸 기준을 잡고 평가를 하려고 하면 이 영화는 맞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스토리 같은거는 잠시 치워두고 그냥 현재 보고 있는 장면에만 집중해서 보면 재밌게 웃으며 볼 수 있습니다.

 

2. 인종차별 문제

인종을 차별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영화의 내용 중에 인종 차별 적 발언이나 행동들, 그리고 분위기가 좀 형성이 여럿 됩니다. 예를들어서 한국에서 밥 먹는 법을 가르칠때 무슨 아마존에서 왔다고 해서 사냥하듯이 밥 먹는게 아니라는 말과 손으로는 먹는게 아니라는 것과 같은 말은 어떻게 보면 사실일 수는 있지만 영화상에 담을때에는 조금 불편해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이유는 사실 <극한직업> 영화에서도 비하 발언이나 외모로 비하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영화적, 그리고 코미디적 허용 범위라고 봅니다.

 

다만 조금 유치하면서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싶었던 것은 활을 쏘는 법을 가르칠 때 양궁 사격판이 아니라 악어 인형을 가져다두고 쏘라고 합니다. 아마존에서 너희 부족들이 악어를 잡으러 다녔으니 그것을 기억해서 사냥하듯이 정확히 맞춰라 이런 뜻이었겠죠? 하지만 나라 비하다 라고 바라볼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만, 다시 말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라 재밌게 보았습니다.

 

3. 기대보다 낮은 영화

사실 오랜만의 코미디 영화기도 하고, 배우 라인업을 보고 상당히 기대감을 가진데다가 특히나 <극한직업>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를 많이 걸었습니다. 뭐든지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나요? 물론 실망하면서 본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보다 많이 완성도가 떨어지긴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땐 그 전 작품이 너무나도 히트를 쳤던게 아닌가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제 느낌은 "기대치 못한 대박에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지만 개그에만 치중된 영화" 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제가 딱 두고 말하자면 영화 자체가 유치합니다. 유치한데다가 영화의 클리셰란 클리셰는 모조리 모아오고 뻔한 진행 방식이긴 합니다. 거기다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넣은 영화랄까요? 아이들이 보기엔 재밌게 볼 것 같긴 하지만 어른의 시점에서 보기에는 뭐야 이게..? 하는 느낌이 들만한 그냥 뇌 빼고 보면 엄청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 영화에 대한 기준에 맞았다고 생각하고 저는 만족하면서 본 영화였습니다! 다들 연말 휴무 잘 보내시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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