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에서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주었을 데이빗 박의 정체에 대해 밝혀지는 회차이기 때문에 신중히 보실 필요가 있는 회차입니다. 줄거리와 리뷰와 함께 데이빗 박의 정체와 비밀요원의 정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안에서만 서로를 믿어"
사실 수리남 시리즈 전체를 요약할 수 있는 문장들 몇 개를 골라보라고 하면 그중 "우리는 이 안에서만 서로를 믿는다"라고 한 전요한과 후에 강인구가 인용하여 사용하는 이 문장인 것 같습니다. 돈을 두고 말을 한 것인데요. 5화에서는 이제 많은 충격 전과 액션들이 많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액션에만 치중해서 보실 것이 아니라 그중 요소요소들이 헷갈릴 수 있게 만들어졌으니 정신 차리고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5화 줄거리에 앞서 4화 줄거리 보지 않으신 분들은 확인하고 오셔요!
4화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브라질에서의 거래가 틀어지고 전요한과 구상만과의 거래도 틀어진 시점에서 코카인 처리를 해야 했던 전요한이 2톤에 달하는 코카인을 대체 어떻게 처리할지 고충을 겪게 되죠. 구상만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방법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고, 전요한은 그와는 다르게 지저분한 방법을 쓴다며 차이나타운으로 향하게 되며 첸진을 만나게 되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제 5화의 본격적인 줄거리 보시도록 하죠!
수리남 5화 줄거리 - 헷갈리는 비밀 요원에 대한 진실
4화는 3화의 마지막 장면인 강요한이 지저분한 방식을 써야겠다며 중국 차이나 타운에 있는 첸진(장첸)을 찾아가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당연히 전요한으로 인해 사업을 못 벌이고 있는 첸진과 부하들은 전요한 패거리가 마음에 들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요한은 그동안 거래를 못하게 막아두었던 코카인을 줄 테니 판매를 하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하여 장첸은 거래 가능한 곳이 여러 곳이 있긴 하나 신뢰 관계가 서로 없다고 하죠.
그리하여 전요한은 말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하고 장첸은 ‘강인구’를 죽이든지 아니면 자신의 식구 내에 있다가 배신을 하고 전요한 패거리로 넘어간 변기태를 죽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야 신뢰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거래 조건을 들은 전요한은 자택으로 돌아가 간부들과 회의를 하다가 변기태를 넘기는 것과 관련하여 고문 변호사인 데이비드 박과 대화를 나누죠. 그렇게 그들은 결정을 나눈 듯해 보이고 변기태를 넘기기로 결정합니다.
당연히 변기태는 모르는 상태. 이때 이 거래에 대해 알게 된 강인구는 첸진을 찾아갑니다. 거래를 막으려는 의도였죠. 하지만 첸진은 의외로 쿨하게 거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는 변기태를 죽이고 코카인으로 인한 수익까지 얻게 되면 자기 측에게 나쁠 손해가 없다는 것이었죠. 이제 설득의 귀재 강인구의 설득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첸진은 단지 강인구가 이 거래를 막으려는 것이 그래야 강인구와의 거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방해하는 줄 알죠.
하지만 강인구는 그 사실도 인정하긴 하지만 이번 사건을 차이나 타운 패밀리 측에서 해결을 해주게 되면 전요한 측이 대금을 낼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제 남은 것은 코카인 왕국밖에 안 남았다며 그때가 되면 강인구 자신도, 첸진 차이나 타운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다 죽을 것이라고 말하죠. 그러면서 얼마 전 전요한이 따로 데려가 보여주었던 코카인 밭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이것을 보고 처음에는 전요한만을 죽이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아니며 카르텔 조직과 대통령과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었는데요. 이에 강인구는 전요한이 사용하는 방법인 돈만 먹이면 그 누구든 자신들의 편이 될 것이라고 전요한을 죽이고 코카인 왕국을 빼앗자는 것이었죠. 그렇게 첸진은 안 믿는 것 같다가 기가 막힌 설득과 설명, 그리고 조금이나마 보이는 코카인 왕국의 소유권이 자신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첸진 패밀리와 의 전요한 잡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전요한 측에서는 차이나타운을 망보라며 일부러 망보는 역할을 시킨 듯하였지만 실제로는 변기태를 그곳에 두고 넘겨주려고 전요한이 목표한 것이었죠. 그것도 모르는 변기태는 망을 보고 있고 갑자기 변기태의 위치 좌표를 받은 중국인들이 들이닥칩니다. 이 때 여기서 좀 의아하게 여겼던 부분이, 아무리 변기태가 싸움을 잘해도 너무나도 화려하고 싸움을 잘하였기에 일반 조직원으로서 너무 강하다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의문이 곧 풀리니 집중하여 보시길!
그렇게 전요한의 패거리들은 지하 창고에 숨어있는 코카인을 지상으로 옮기고 있던 중 첸진이 전요한에게 전화가 걸려오며 대화를 나누던 중 이상함을 느낀 전요한이 창고 위를 보게 되고 이미 와서 대기 중인 첸진 패밀리가 무장한 상태로 있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학살이 시작되고 미국 보디가드를 통하여 전요한은 밖으로 빠져나가고 부하들만이 처참한 죽음을 당하죠. 사실 이걸 다 계획한 것은 강인구였습니다. 과거 길을 다 외우며 기억해두었던 창고 위치를 중국 패거리에게 알려준 것이었죠.
그렇게 전요한은 집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많은 부하들을 잃은 것보다도 코카인 전부를 빼앗긴 것에 화가 잔뜩 나있습니다. 그렇게 창고 위치를 아는 사람들 모두가 모이게 되고 그곳는 강인구도 있죠. 이제 전요한은 모두가 나가 있을 때 모두의 짐들과 집을 다 살폈다며 누가 첸진 패거리와 소통하였는지 알아내는데요. 이 때 강인구는 브라질 때 들킨 것과 이번 거래 때 들켰을 때 둘 다 누가 거래 위치를 정했냐며 데이빗이 수상하다고 말하죠.
하지만 전요한은 강인구를 죽이는 것 같은 분위기를 잡더니 옆에 있는 데이빗 박을 죽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데이빗의 개인 차량에 휴대폰이 있었으며 누구도 모르던 휴대폰이었고 연락 조회를 해보니 중국 패거리와 소통을 많이 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셨을 듯합니다. 여태까지의 행동들이 약간 스파이와 같은 국정원 비밀 요원의 느낌이 낫던 데다가 4화 마지막 장면에서 국정원이 도청하고 있던 내용에 데이빗의 휴대폰을 비추었으니요. 이 점은 따로 정리하여 다루겠습니다.
그렇게 데이빗이 죽지만 전요한은 데이빗이 그럴 일을 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절대 아니며 첸진은 이런 일을 벌일만한 머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한 명이 조력자가 더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강인구는 지금 빼앗긴 코카인을 가져오는데 신경을 써야지 뭐하는거냐며 나가려고 하고 그를 막는 전요한 부하. 충실성이 항상 넘쳐났던 부하는 이번에도 그의 길을 여러 번 막아서며 전요한이 보내주라고 함에도 손을 놓지 않자 강인구가 유도로 냅다 던져버리며 사이다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강인구가 향한 곳은 차이나 타운. 그런데 차이나 타운 입구를 중국인 외에 아무도 못 들어간다고 무장하고는 지키고 있는 패거리들. 그리하여 첸진과 왜 자신도 못 들어가냐며 위치도 안 알려줌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강인구. 그 모습을 충실한 전요한 부하가 지켜보고 있습니다(냅다 던져진 게 꽤나 아팠나 보네요) 그 때부터 시작되는 강인구 미행인데요. 강인구가 미행을 알아채고 국정원과 통화를 하고 있던 중 변기태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목을 조르며 죽이려는 듯이 달려듭니다.
하지만 갑자기 반전 중의 대반전이 일어나는데요. 실화 배경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영화가 실화에 고착해 만들 것이라고 생각해였던 것인지, 저에겐 너무 큰 반전이었습니다 ㅋㅋ변기태가 바로 국정원에서 소개하였던 비밀 요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해가 다 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이 점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빗 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니요.
그렇게 변기태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 강인구는 함께 움직이며 첸진을 찾아가죠. 이 때 이미 전요한은 대통령을 찾아가 대통력에게 압력을 가하여 차이나 타운으로 군대를 보내 중국 패거리들을 소탕하기 시작하고 궁지에 몰린 첸진은 강인구에게 살려 달라며 위치를 알려주죠. 그렇게 변기태와 함께 들어간 강인구는 첸진을 만나 환영하는 듯 하지만 뒤에 따라온 변기태가 바로 죽여버립니다. 친젠은 정말로 강인구를 믿어 ‘형제’라고 불렀는데.. 악당이지만 약간 불쌍하기도.. 수리남에서 가장 불쌍한 악당입니다 ㅜ 물론 나쁜 놈이지만..
그렇게 코카인은 되찾았으나 중국 패거리가 소탕되어 전요한은 이제 물건을 정리할 루트가 필요하고 위험하다고 여겼던 푸에르토리코로의 거래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고 3시간 내에 바로 정부 비행기로 보내겠다는 전요한. 거래가 성사됨에 기뻐하는 국정원과 약간의 눈 맞음으로 대화하는 강인구와 변기태. 마지막 장면은 충실한 전요한 부하 (김민귀 배우)가 그들을 의심하며 쳐다보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제발.. 더 이상의 반전과 사망은 그만..ㅜㅜ
실화에 감미된 부분들 - 오히려 대반전으로 다가와..
아래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만,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수리남'은 현실에 있었던 사건으로서 조봉행 사건에 기반하여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재미적 요소를 위해서 제거하고 감미된 부분들이 있는데요. 실화에 대해 먼저 공부를 하고 나서 수리남을 보면은 내용을 알게 되어서 뻔해지는 내용이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내용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뻔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부분 때문에 감미된 부분들이 실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긴장감과 재미를 준 것 같습니다.
실화와 어떠한 점들이 다르고 그리고 어떠한 부분이 제거되고 새롭게 감미가 되어 추가되었는지도 실화와 비교하여 제가 총정리를 하여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리남 시리즈가 아직까지 해외에서 반응이 뜸한 것 같지만 분명 국내에서라도 히트를 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봅니다. 마약이라는 뻔한 클리셰를 가지고도 다양한 방면으로 재밌게 풀 수 있다는 것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저는 6화 시청하고 6화와 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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