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개봉을 위해 계속해서 한국에서 개봉을 늦추던 시빌 워 영화가 왜 늦춰졌는지 알 정도로 정말 예지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내용과 관련하여 장단점들을 나열했으니 보시고 시청 여부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 상황을 예지한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영화
오늘, 2024년 12월 31일에 한국 국내 개봉한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영화는 얼마전 한국에서 있었던 상황과 아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한국에서 큰 유혈 사태가 벌어질 뻔 했던 일이 마치 미국으로 배경만 바뀌었을 뿐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알려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만약 저번 달에 개봉 했다면 아무런 느낌 딱히 없이 보았을 영화가 시기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며 시청하는 우리까지 함께 숨죽이며 보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이런 분들께 영화 추천해드립니다 : 장점
1. 서사 깊은 영화
현실에 대한 비판이나 서사를 많이 담고 있는 영화들을 원하신다면 사실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포스터 보고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실 포스터가 상당히 전쟁이나 블록 버스터 같은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약간 마블 영화와 같이 큰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전혀 아닙니다. 액션 영화로 분류하기는 애매한 영화이며 영화 자체의 내용은 종전 기자를 중심으로 다루어 집니다. 미국에서 생기는 내전, 그리고 그 내전의 심각성과 기자들의 저널리즘에 대한 서사를 담은 영화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만든 영화였겠지만 국내 개봉한 현재 모든 한국인들은 이미 이러한 일이 일어날 뻔 했다는 것을 알고 있죠. 실제로 만약 그런 일이 생겼더라면 얼마나 끔찍했을지 너무 잘 보여주는 영화라서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작품성보다도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가 생겨버렸으니요.
2. 개봉 시기가 완벽
조금 전에 언급하였듯이 개봉 시기가 너무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현재 나오는 평가들도 보면 거의 뭐 작두 탔냐 예지력 뭐냐 하는 식의 반응들이 많은데요. 미국 내에서의 내전 상황이지만 현재 한국의 상황에 너무나도 잘 들어맞은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영화 자체도 아주 좋았지만 시기도 완벽한지라 꼭 영화관에서 볼 만 합니다.
3. 결말까지 탄탄한 스토리
제가 최근에 국내 영화들 리뷰들을 여럿 했는데요. 최신 한국 영화들의 최대 단점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결말이 상당히 약합니다. 스토리 구성도 아쉽고 전개 방식도 아쉽습니다.그런데 이번 영화는 해외 영화라 그런지 스토리가 아주 좋습니다. 중간중간 기자로서의 서사도 있다보니 그러한 점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아서 그렇지 영화 상 이번 영화는 초반에 조금 지루하다가 후반 가면서 점점 재미있어지는 영화인 것 같아서 영화 끝나고 나서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4. 상당히 좋은 사운드 및 몰입도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썻다고 하더니 정말 많이 썻습니다. 아마 또 미국이라는 환경이다 보니 또 총소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아서 그런가 아주 실제적인 사운드를 잘 담았습니다. 영화 전체에 몰입하는데 있어서 총기 사운드와 같은 다양한 소리 효과가 컸습니다. 종군기자가 바라보는 전쟁의 참혹함이란 어떤것인지 정말 끔찍하면서도 참혹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묘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 같은 경우 이게 영화인지 다큐인지, 현실인지 상상인지 모를 정도로 영화 자체를 현실적으로 만들어놔서 더욱 몰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께 비추천합니다 : 단점
1.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내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보니 정말 블록 버스터 같은 그런 영화가 나올 줄 알았다면 영화 포스터만 보고 판단하신겁니다. 물론 영화 내에서도 시가전이 나옵니다만, 영화의 시점 역시도 군인으로서의 혹은 전직 군인인 기자로서의 시점이 아니라 말그대로 종군 기자, 내전 상황을 찍어나가는 기자로서의 시점에서 영화가 풀어져 나가기 때문에 액션보다는 그 후 처참한 광경이나 이러한 것들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포스터만 보시고 대단한 액션 영화나 총격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2. 이해하기 어려운 몇몇 시점들
아까 언급했듯이 영화의 시점은 군대로서의 시점이 아닌 종군 기자로서의 시점입니다. 그런데 영화 자체가 드라마틱함을위해서 정치적 요소나 전쟁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기자로서의 보도 윤리와 동시에 언론의 자유를 다루고자 한 내용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의 시점이 다소 조금 답답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것은 사실 기자로서의 시점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군인으로서가 아닌 일반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전쟁의 참혹함은 얼마나 끔찍한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3. 생각보다 작은 스케일
이건 포스터만 보고 판단했을 때 기준입니다. 포스터가 상당히 좀 스펙타클하게 뽑긴 했습니다만, 영화의 내용은 세계 전쟁도 나라간의 전쟁도 아닌 미국 내의 내전을 다룬 내용입니다. 물론 워싱턴 DC에서 나오는 시가전은 상당히 현실적인데다가 스케일이 좋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여러분이 예상하신 만큼의 스케일의 영화는 아니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그래도 한국 시점에섭 보았을 때에는 그래도 그런 점을 크게 못 느끼고 보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
시기상의 상황이나 영화의 완성도, 마무리 등 결말까지의 내용들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추천하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다만 단점들에 명시된 내용들을 어느정도 고려하신 후 영화 시청하시면은 크게 실망감 없이 잘 시청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들이나 자녀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상당히 참혹함을 잘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공포심 조성이 될 수 있어서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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